국민의힘 선대위가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영입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1990년 생, 대표적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올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이수정, 진중권 교수 등으로부터 공개 후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과는 노선이 많이 달랐죠.
때문에 이전부터 이준석 대표와 함께 토론 프로그램에서 자주 맞붙기도 했는데요.
특히 젠더 이슈를 두고는 첨예한 대립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토론 내용, 함께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예를 들어 미국에서 나는 이슬람 교도가 내 상점에 들어오는 걸 막겠어 왜냐면 저 사람은 잠재적 가해자니까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고요. 그런말 절대 하면 안돼요.]
[신지예 / 새시대준비위 부위원장 : 저는 남성들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 통계를 여성들이 성범죄를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이준석 최고께서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냐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반응 자체가 성차별적인 거에요.]
신 부위원장은 페미니즘 그리고 탈원전이라는 본인의 분명한 노선을 가지고 있는데요.
99가지가 윤석열 후보와 다른 신 부위원장은 그렇다면 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을까요?
한 가지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신지예 / 새시대준비위 부위원장 : 제가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의 정치 행보를 보면서 굉장히 큰 불신을 갖게 됐습니다.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이런 어마어마한 거물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시자 지금 후보자가 되신 분께서는 검찰총장으로서 계속해서 범죄와 맞서 싸워오셨고 여성 안전을 지키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를 벗어던지고 현실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는 저는 윤석열 후보라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앞서 합류한 이수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용인할 수 없어 국민의힘에 합류한다고 밝혔었죠.
신지예 부위원장의 결정에도 놀랍지만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그간의 행보 탓에 과연 이견 없이 외연 확장이 가능할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2030 여성 표심을 ...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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